세종시에서 불거진 수업중 교사의 욕설논란과 관련해 최교진 세종교육감의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세종교육바로세우기연합, 세종건강한교육학부모회는 24일 '욕설논란교사 옹호하는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수장인가? 전교조 수장인가? 세종시교육청은 해당 교사 속히 감사하고 징계하라'는 제하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우리 학부모단체는 최근 세종시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교사의 욕설 논란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우려는 외면한채 교육의 수장으로써 감사 대상이 아니라며 두둔하는 최교진 교육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하루 속히 해당 정치교사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해 감사를 시행해 합당한 징계절차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비속어로 교육의 품격을 떨어뜨린 행위에 대해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이 학교를 방문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을 정치적 외압이라고 주장한 전교조의 편향된 정치적 입장에도 최교진 교육감의 비호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며 "교육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헌법 위에 전교조가 군리하고 있다"고 주중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이다. 

우리 학부모단체는 최근 세종시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교사의 욕설 논란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우려는 외면한채 교육의 수장으로써 감사 대상이 아니라며 두둔하는 최교진 교육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세종시교육청은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주입한 일탈 교사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해 하루 빨리 감사를 시행하고 징계할 것을 촉구한다.

교사가 주장하고 있는 “국민을 개돼지로 안다”는 발언은 거리 집회에서나 들을 수 있는 비속어로 교육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용어이다. 그러한 혐오교육을 받은 세종시 학생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을 가지게 될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수장이 학부모들의 우려는 나몰라라 한 채 ‘교사의 수업 상황을 무시했다’는 전교조 단체들과 유사한 입장을 갖고 교사의 수업권을 두둔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명한다.

전교조 단체는 교육안전위원장이 학교를 방문해 해당 사안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을 두고 “수업을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황당한 정치적 외압”이라는 주장을 했다. 전교조는 교육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헌법 위에 군림하는 단체인가? 세종시의 모든 교사는 법을 준수하지 않고 수업권이라는 이름하에 교단에서 마음껏 자신의 편향된 정치적 입장을 전달해도 된다는 말인가? 이렇게 전교조가 법위에 군림하는 듯한 주장을 하는 데에는 전교조 출신 최교진 교육감의 비호가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교육청은 아이들이 사회적 쟁점에 관해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입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해당교사의 발언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최교진 교육감의 이러한 발언은 세종시교육청이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교사의 정치적인 입장을 주입하는 장으로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사회적 쟁점을 토론하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할 교사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개인의 편향적인 정치적인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교육의 일탈이라고 할수 있다. 이에 우리 단체는 하루 속히 해당 정치교사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해 감사를 시행해 합당한 징계절차를 가질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